아버지의 후회
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에 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.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, 모란을 잃었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삼백예순날을 기다리겠다는 그 오월입니다. 아직 긴장을 늦추긴 이르지만 코로나로 잃었던 일상을 점차 회복하는 중에 있습니다. 근 3년만에 저도 얼마전 영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. 오랫만이어서 그랬을까요?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메고 있던 배낭을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. 양 한마리나 드라크마 하나보다 훨씬 큰 걸 잃은 셈입니다. 컴퓨터는 물론 외장 하드디스크, 그리고 싸 짊어지고 다니는 저의 개인적인 모든 것과 모든 자료를 잃었으니까요? 일행을 기다리느라..